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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청개구리 기지개

by 청개구리! 2012. 3. 2.

 



 

청개구리  기지개


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었다
청개구리는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내리는 비에 우중충했던 마음이
한결 맑아졌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은
무엇인가를 기다리게 한다..


빗속을 걸어가는  사람들
아득히 멀어져 보이지 않고
발걸음 멈춰 서서 그리움에 빠진다。


오늘도 살아가는 이 모습이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마음이 촉촉해진다。。。。。。。


내리는 봄비는
대지를 적시고
풀 냄새를 몰고。。。。。


이비가 땅속깊이 스며들어
메마른 숲속 가득히。。。。。。。


머지 않아 파릇한 잎새들이
얼굴을 내릴테죠 순수의 채색으로


봄비를 바라보며 향좋은 따끈한 커피가
내마음을 데워준다.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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