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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 전에
가슴에 새겨놓은 애타는 그리움을
아닌 척 눈 돌린 들
그 마음 모를쏘냐
속 깊이
숨겨두다가
병이 될까 하느니
속 깊이 접어두고 더러는 꺼내보다
그 간절함에 차마
못 부친 편지들을
종이배
곱게 접어서
미리내에 띄울까
가을이 깊어지면 강물도 마르더라
강변에 밤 깊거든
꽃등 하나 밝혀두고
은하수
기울기 전에
종이배를 띄우리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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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 전에
가슴에 새겨놓은 애타는 그리움을
아닌 척 눈 돌린 들
그 마음 모를쏘냐
속 깊이
숨겨두다가
병이 될까 하느니
속 깊이 접어두고 더러는 꺼내보다
그 간절함에 차마
못 부친 편지들을
종이배
곱게 접어서
미리내에 띄울까
가을이 깊어지면 강물도 마르더라
강변에 밤 깊거든
꽃등 하나 밝혀두고
은하수
기울기 전에
종이배를 띄우리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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