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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The Thorn Birds)

by 청개구리! 2009. 4. 20.

슬픈 가시나무 새 사랑의 노래 이 세상에 태어나
일생에 단 한번 가장 슬픈 노래를 부르고
가시에 가슴을 찔려 죽는 슬픈 새가 있습니다.
슬픈 가시나무새가 살았었습니다.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멀어지는
그런 한 사람을 사랑하는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새들 노래 소리

언제나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아서
그 사람만을 기다리고
그를 위해서만 노래하는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그가 웃으면 웃고
그가 울면 따라 우는
매일매일 지친 몸을 이끌고
그 사람의 둥지 나무 꼭대기에서 노래하던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언제나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아서
그 사람만을 기다리고 그를 위해서만
노래하는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그가 웃으면 웃고
그가 울면 따라 우는
매일 매일 지친 몸을 이끌고
그 사람의 둥지 나무 꼭대기에서 노래하던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어두운 밤하늘
그가 돌아가는 밤길에
그를 대신해 매에게 날개를 다친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너무 지치고
초췌해져서 돌아온 그를 위해
자신의 깃털을 뽑아
따뜻한 둥지를 만들어준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어느 추운 날..
앙상한 가시나무 위에서
그 사람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다
하얀 눈을 붉게 물들인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사랑한다 말하면
그를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며
끝내 이 말은 못하고
또 그를 위한 노래만 부르던
슬픈 가시나무새가 있습니다.

 


가시나무새 (The Thorn Birds)

제작 1983년 (Mini) , 미국
감독: Daryl Duke

1910년대 호주. 드로레닥 목장에 부임하게 된 신부 랄프(Ralph De Bricassart:
리처드 챔버 레인 분)는 가족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살아가던 소녀 매기
(Meggie Cleary: 시드니 페니 분)를 딸처럼 돌봐주게 된다.

랄프 신부의 보살핌 속에 사춘기를 보내고 처녀가 된 매기(레이철 워드 분)는
숨길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하여 랄프를 당황하게 한다.

 

 

 

 

 



가시나무새 ...
가시나무 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 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이것이 먼 옛날부터 켈트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가시나무새 머리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