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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들꽃은 피었는데...?

by 청개구리! 2020. 3. 15.

작은 풀 한 포기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그린 공원 여름에는  몰 놀이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죠...?
코로나 때문인지 아무도 없네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공원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산책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덕분에
오랜만에 나와서 여유 롭​게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멋진 들꽃을 만나지는 못했다 좀 아쉬웠다.
금년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까지… 온통 누렇게 말라
만날 거란 생각에 
그곳에 가면 들꽃이 있었는데.?
돌아다녀도 잘 보이지 않네.....??

자연 속에서 혼자 스스로 자라고 있는 들꽃들을 만나고 싶었다.
길 따라 풀과 들꽃들이 찾아 길을 따라 나섰다
파란 하늘 흰 구름 아래 오르락 내리락 오솔길을 따라 ,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도 않고 조용하였다.

해가 잘 드는 잔디 위에 조용히 놓인 벤치
지금은 아무도 앉은 이 없는 벤치 쓸쓸해 보였다 
나는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았다
햇살도 싱그러웠고
그림을 그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 하루는 그냥 바라 보기만 했는 듯합니다
오히려 저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봄의 햇살을 가득 받고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하나 둘 돋아나고 있더라고요.
자리를 잡았네.!!!

파릇파릇한 새싹이 오늘따라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날씨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거 같은데,
외출하고 싶지만 현실은 외출이 두렵습니다.
마음껏 외출하던 시절이 넘 그립네요? 

메마르고 지쳐 보이는 풀들 새싹을 내밀긴 하였지만...
가뭄으로 들꽃들이 흙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작고 보잘 것 없는 하얀 들꽃 순수하고 귀여운  꽃
따뜻한 햇살 아래 꽃을 만날 수 있었다 
순수한 대자연의 모습이 정말 반가웠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서서히 해가 지는 사진 
담고 싶었지만 이것으로 만족하면서^^
하늘이 비라도 뿌려주면 좋을 텐데。。。。。。☂

어찌 됐든 봄은 돌아왔고
들꽃은 피었는데 꽃을 보고 즐길 수 없는 맘
사람들은 여유는 없는 듯하다...?
슬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2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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