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흔들리며 피는 꽃>
'좋은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말에서 향기.... (0) | 2016.12.06 |
---|---|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0) | 2016.11.22 |
생각나는 사람으로 (0) | 2016.11.09 |
항상,,,감사하며 ... (0) | 2016.09.24 |
찾아갈 벗.... (0) | 2016.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