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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와 글

찾아갈 벗....

by 청개구리! 2016. 6. 7.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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