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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공예作品

말라버린 잎들

by 청개구리! 2015. 1. 7.

바람 소리가 들리고
말라버린 잎들


자연이 만들어낸
들에 핀 들꽃과 잎들

 

 

 

 

 

늦가을에 핀 들꽃을 보면서
길을 걸으며


파란 하늘을 친구 삼아
마지막 남은 잎새를 떨어내는 바람 소리에

 

 

 

 


소복히 모여 자란 강아지,
말라버린 나무수국 ,휘어진 줄기도


작고 누렇게 말라버린 들꽃들
계절을 이긴 승리자처럼
그 자리에 잎들이 다소곳이 보석처럼...

 

 

가을을 보내는 초조한 들꽃들이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색갈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자연의 색


누렇게 말라버린 가벼워진 앙상한꽃
말라 비틀어진 가지
작고 초라한 들을 매달고...

 

 

 

화려한 꽃들보다 더
순수해 보였습니다


누렇게 말라버린 들꽃을 보면서
자연에 걸작품들입니다...

 

 

 

마음안에 수채화를 그려 넣습니다


2015.1.7

말린꽃 ; 제작 ;  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