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날
비가 내린 후 가을 향기가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달린다....
바람을 가르고 폐달을 밟았다
바람에 땀을 식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상쾌하고 싱그럽다.....
두 뺨에 강바람을 맞으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달린다.....
안개도 걷히고 맑은 햇살을 드리워져 .
파란 하늘이 하얀 구름을 품고
마음을 활짝핀
해바라기는 희망을 가득 품고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 한켠에
그리움을 품고
다소곳이 고개숙인 해바라기
가을 향기를 뿌려....
비에 젓은 해바라기는
더욱 샛노란 물감을 흩뿌린 듯
자연 속 캔버스에 색칠하고.
마음속 여백에 그림을 그려....
포근한 가슴을 가진 해바라기
21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