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약간의 빗방울이
낮게 깔린 구름
새벽길 골목 산책 걸음걸이가 상쾌하다...
온통 푸름으로 변해가
뭉글뭉글 봄의 싹들
채 마르지 못한 촉촉한 길
싱그러운 바람소리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새벽길에 이슬을 맞으며
젖은 풀이 봄날의 아침을 연다
푸른 초원 채 마르지 못한 촉촉한 꽃잎들
신선한 바람으로 가득 채워....
나무에 빗방울이 맺혀
물오른 연둣빛 물안개 피어오르면
서서히 스며들어 한 폭의 수채화가.....
아름다운 자연에 향기에 목을 적시고
봄 냄새를 맡는다
오늘처럼 비그치고
친구!!!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싶지.......
201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