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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Gallery

먼 발치에서

by 청개구리! 2011. 10. 31.


먼 발치에서

 

 

 


자욱한 안개 너머로....
혼자남은 슬픈듯한 저 물새는...


새벽의 하늘를 가르고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가을 새벽 강물을 바라보며
안개가 걷히듯....

 

 


고요한  강가에 가을 새벽
물가에 젖은 새가
날개 흔들어...맑은 공기 마신다

 

 

 

 


눈앞에서 꿈속처럼 펼쳐진다..
뒤따르는 철새  앞서가는 철새
철새들이 하늘을 수놓고...
철새 소리 요란하다...

 

 

 

 


길 떠나는 철새들...
철새는 바쁘게 빈 창공을 날아 어디론가...

 

 

 

철새들을 고향으로 날아가
새로운 둥지를 틀겠지...


떠난 자리에 저 널부러진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갈대....

 

 


산 마루에 태양이 걸리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10월의 오후...

 


나의 동무가 되어 주는 철새..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같이하니 ...

 


너무 고맙고 행복해..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20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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