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듭의 종류
한국매듭의 종류
매듭맺는 방법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전해 오고
명칭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왔다.
구전되어온 탓인지 같은 매듭이면서도 지방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른것도 있다.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기본형 매듭은 38종류로
앞뒤가 똑같고 좌우대칭으로 맺는다.
매듭을 맺으려면 우선 일정한 길이의 끈을 반으로 접어서
중심을 잡고 두 가닥의 끈을 차례로 서로 바꾸며 질서있게 엮고,
끈의 결을 바로 잡으며 균형을 유지하여 조인다.
조일 때 매듭의 형태가 살아나므로 먼저 몸을 바로 잡아 놓고,
고에 골고루 힘을 주며 잘 조여야 알찬 매듭이 된다.
하나의 매듭은 먼저 엮는 과정과 그 다음 조이는 과정으로 완성된다.
크고 작은 각기 다른 형태의 매듭들을 보기 좋게
배열하여 수직으로 연속구성하고 끝에는 술을 유연하게 늘어 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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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손으로 전해온 매듭
전통매듭 배우기
(출처: 서울무형문화재 )
연봉매듭
연봉매듭은 여름에 모시적삼의 단추매듭으로 많이 사용했었다. 연꽃의 봉우리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봉매듭이라 한다.
- 끈목을 왼손검지에 걸어놓고 끈목의 중심을 왼손검지와 중지 사이에 놓고 오른 가닥을 중지 앞쪽으로 돌려 8자를 만들며 나머지 왼 가닥도 검지를 돌아 8자를 만든다.
- 8자의 중심이 되는곳을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잡아 뺀 후 왼손 손바닥에 옮겨 놓고 오른쪽에 있는 끈목을 왼쪽 원의 아래에서 위로 빼주고 왼쪽에 있는 끈목을 오른쪽 원에 역시 아래에서 위로 빼준다.
- 중심선에 나란히 있는 두선 아래에 가로로 있는 선을 위로 2센티미터 정도 빼어 놓으면 양쪽으로 원이 생기는데 오른쪽선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180도 돌려 왼쪽 원의 위에서 아래로 넣어주고 왼쪽 선은 오른쪽 원의 위에서 아래로 넣어준다.
- 위로 뽑은 두 선과 아래쪽 두 선을 두 손으로 잡고 잘 정리하면, 머리를 땋아놓은 것 같은 모양이 연결되며 연봉매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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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매듭
다 맺어서 조여 놓은 모양이 가을에 피는 국화꽃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두번 감아서 맺는다 하여 두벌감개매듭이라고도 하며 같은 방법으로 세벌감개, 네벌감개, 다섯벌감개 까지 손으로 맺을 수 있다.
- 왼쪽 검지에 두 번 감은 원을 고정시키고 오른쪽 끈목을 선 끝이 위로 가게 큰 원을 먼저 만든 원의 두 배반쯤 크게 만들고 나서 그 원으로 두 번 감은 원에 한번 감고 남은 원을 바깥으로 엎어 놓는다.
- 다음, 왼쪽 손등잔에 있는 끈목을 ㄷ 원 사이로 넣어 오른쪽 끈목 밑으로 해서 엎어놓은 원을 통과해서 다시 두 원 사이를 지나 제자리로 돌려준다.
-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반복해 준다.
- 왼손 검지에 끼어 있는 두 원을 살며시 빼서 90도 각도로 돌려준 뒤 나란히 있는 두 원 사이를 누비듯이 끈목을 끼워준다.
- 다음, 뒷면이 앞으로 오도록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려서 같은 방법으로 끈목을 끼워주면 다 엮어진 것이다.
- 선을 따라 몸 판을 반듯하게 가로, 세로가 똑같이 정사각형이 되게 조이면서 꽃잎도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 주면 예쁜 국화매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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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잎 매듭
매화꽃잎 같이 5개의 작은 원이 엮어져 있는 매듭이다.
- 왼쪽 검지에 원을 만들어 걸고 오른쪽 끈목으로 국화매듭과 같이 큰 원을 끈목 끝이 위로 가게 놓고 왼손 검지에 먼저 걸었던 선의 왼쪽에 두 번 걸고 중지에 두 번 엮어준 다음, 바깥쪽으로 꺾어 놓는다.
- 왼손 검지에 감겨 있는 세 원 중에 두 원에만 끈목을 끼고 중지의 꺾어 놓은 원 밑으로 선을 빼어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 다시 원 하나만 끼우고 첫번째 꽃잎 오른선 위에서 아래로 끼우고 난 후에 왼손 가운데 손에 끼운 원의 아래서 위로 끈목을 끼운다.
- 끼운 선을 두 번째 꽃잎 오른쪽 선을 위에서 아래로 끼워 매화꽃 모양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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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강쪽 매듭
작은 원이 3개가 있어 생강쪽 모양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절에서 사용하던 장식매듭 중 많이 사용하던 매듭이며,
생쪽매듭은 가지방석, 석씨, 삼정자, 병아리매듭 등의 기본이 되는 매듭이기도 하다.
- 끈목 중심의 왼쪽 선으로 원을 만들고 그 왼쪽 선으로 다시 원의 허리에 앞에서 뒤로 감아 왼손엄지와 검지로 고정하고 나서 오른선을 잡고 먼저 만든 원사이로 고를 넣어 그 고 속으로 오른손 엄지로 검지로 벌려 왼손으로 고정하고 있는 두 선을 잡는다.
- 잡은 후 왼쪽 손으로 잡았던 곳을 선이 하나 지나갈 만큼 아래로 내려서 오른쪽 선 끝을 뒤에서 앞으로 빼어준다.
- 잘 정리 해주면 가운데 우물 정자가 생긴다.
- 세 원을 균형이 맞도록 조여 주면 생쪽매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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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 매듭
도래매듭은 도리매듭이라고도 하며 아기가 머리를 도리도리하며 돌리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매듭 중에서 가장 작은 매듭이면서 다른 매듭과 매듭 사이를 연결해 주는 가장 많이 쓰이는 매듭이다. - 끈목을 곱접어 옆으로 나란히 놓고 몸 앞쪽의 선을 직경 2센티미터 가량 되게 원을 만들어 뒤쪽선 밑으로 해서 원 안으로 넣는다.
- 뒤쪽선을 축으로 하여 원을 뒤쪽으로 꺾어 한바퀴 돌려 준다.
- 다음은 뒤쪽 선을 똑같은 크기의 원을 나란히 만들어 앞선 뒤로 돌리며 두 원 사이로 뺀다.
- 앞 선을 잡아 당겨주고 뒤 선을 잡아 당겨주면 x자모양이 앞뒤로 똑같이 생기며 도래매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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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결 매듭
합죽선의 사북고리에 가는 끈목을 끼워 동심결매듭을 맺고 끝부분에 방울솔을 달아 선추매듭 장식을 만들던 매듭이다.
- 끈목을 반 접은 후 아(亞)자를 만든다.
- 오른쪽 끈목 끝쪽의 두 선을 접고 그 위로 위쪽 두 선을, 세번째로 왼쪽의 두 선을, 네번째로는 아래쪽 두 선을 제일 먼저 꺾은 두 선의 고 사이에 넣어 네 방향으로 잡아서 정리한다.
- 다음은 같은 과정을 한번 반복하는데, 이번에는 왼쪽부터 시작하여 오른 방향으로 네 선을 접어 만든다.
- 두 큰 날개 사이에 네 개의 작은 고를 빼어 모양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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