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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Story

이렇게 내리는 비처럼 ...2010.8.13

by 청개구리! 2010. 8. 13.

 


깜박 잠든 저녁에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치
시원한 바람 한줄기 스치더니

나무 가지 끝으로 비의 마지막 모습이
방울방울 똑 떨어진다

쏟아내는 소나기 보다 오늘 이렇게 내리는 가랑비처럼
마음까지 젖어오는 비...더 다가오는 그리움...
흐르는 그리움을 천천히 그러모은다

초롱초롱 맺히는 이슬속에
촉촉이 젖는 그리움..
비가 오면 왠지
누가 나를 부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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