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좋을 만큼 내리는
빗소리에 네 목소리 그리워
귀 기울이고 창가에 기대서면
어느 새 너는 노래가 되어
내 입안을 맴돌고
적당히 맞을 만큼 오는
빗줄기에 네 체온이 그리워
얇은 옷 걸치고 뛰어나가면
마치 기다린 듯이 너는 먼저
바람이 되어 들어온다.
계절 없이 비가 오는 날이면
습관처럼 흥얼거리는 노래며
우산 없이 나가 쏘대다가
이유 없이 흠뻑 젖는 것은
비속에 있는 너를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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