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바람
춥기도 춥고 비염 때문에 아침부터 훌쩍훌쩍(>0 <)
아직 본격적인 겨울도 아닌데..
바람때문에 너무 춥다
아침에 운동 좀 하려고 집 밖에 나왔다
붉은 햇살이 쏟아져내렸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가을이었는데
성큼 다가온 겨울날씨 쌀쌀한 아침
어재 본 그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추워지면서 아침에는 서리꽃도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서리 내린 아침을 접하고 보니
시든 꽃잎에. 낙엽에. 풀잎에. 내린 하얀 서리꽃은 차디찬 느낌이면서도
나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 서리 맞아 잎들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산책길에 본 서리내린 모습을 보니
오늘도 사진을 수백 장 찍을 같다
그래서 새로운 배움이 더 즐겁게 느껴보고 싶었다
밤새 내린 서리로 인해 색다른 멋이 느껴진다.
마지막 화려함을 보여주던 풍경도 이제는 조금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풀밭에 서리가 내려 하얗게 눈꽃이 피었다
예쁘게 물든 단풍도 초록 풀들이 갑작스럽게 제 빛을 잃어
서리를 맏고서는 서서히 올해를 마감할 것 같아
바스락 거리던 낙엽들도 밤새 내린 서리 맞아
잎이 쪼글쪼글해 나무에 매달려있습니다.
오늘처럼 아침 서리가 내리는 날이면
풍경을 천천히 즐기며 걷는다.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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