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라기 Story

나무 그늘벤치

by 청개구리! 2018. 8. 15.


더운 여름날

올 여름 더위가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계절은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다

그런지 아침 저녁  공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슬슬 비가 와 주지 않으려나......?


산책길 햇살이 쨍해질 수록 그늘은 짙어지지만, 

햇빛이 뜨겁긴한데 

습도가 낮아서 그래도 견딜만 했다.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물놀이에 빠져

사람들은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땀을 식히며.......


그늘 진 나무 밑에만 앉아도

햇빛을 막아주어 그나마 다행이다

벤치 앉으니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니 시원하다. 


매일 보는 하늘이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

여름 끝없이 펼쳐지는 절경 

눈이 시리게 맑은 청명한 하늘 빛

먼 하늘을 바라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흐른다.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에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작은 행복 을 느꼈다. 


구름이 흐르듯 喜怒哀樂(희노애락)  세속에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추억속에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화려한 나날들이

그 빛나던 나날들이 눈이 시리게 그리워집니다.

보이지 않은 내 마음이 보여질까봐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흐르는 세월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2018.8.15

'바라기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자리  (0) 2018.09.04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을 꿈꾸었지만  (0) 2018.08.18
여름의 절정인듯한 날씨  (0) 2018.07.31
(避暑)피서  (0) 2018.07.30
장마비가 잠시 멈춘  (0)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