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길을。。。。。
가을의 안개가 자욱하게。。。。。。
풀숲 길이 길게 뻗어。。。。。。
아무도 없길래 맨발로 걸어보았다
신을 벗어 들고
흙길을 맨발로 그냥 걸었다。。。。。。
맨발로 땅을 밟고 걷는 것,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눈을 감고 가을 향기를 맡으며
갈대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
꿈결 같은 형상을 피운다。。。。。。
풀 숲길을 맨발로 걸어보니 상쾌하다
머릿속까지 맑아진 느낌이다.
걷기에 좋도록 흙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걷는 사람은 나 혼자뿐。。。。。。
가을은 길을 천천히 걷고 또 걸었다...
아득한 안개길。。。。。。
흙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
발밑에 닿는 흙의 촉감을
온전히 느끼며 천천히 걸었다
걷다 보니 달리고 싶어진다
흙길을 맨발로 달리고 싶다...
흙냄새나는
자연 그대로 살아 숨 쉬는 흙길。。。。。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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