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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엽서(葉書)

꽃누름 '압화' 엽서

by 청개구리! 2012. 6. 2.

생화 말린 꽃으로 꽃엽서

 

 


생화 말린 꽃으로
책갈피 속의 그리움

책갈피 속 꽃잎처럼

 

 

 


책갈피 속 작은 꽃잎들이 향이 은은하게..

채집을 할 때야 정말 동심으로
아름다운 시절 돌아보며....


빛바랜 추억 한 토막,

책 갈피에 묻어둔 그리움이
책갈피 속에서 마른 꽃잎,

 

 

 

 

책갈피 속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꼭꼭 누르고 눌렀지...

 

이렇게 보기만 해도
은은하게 마른 꽃잎

책갈피 사이에 꽂아둔 말린 꽃잎처럼
가슴 한구석에 묻어두고
잊어버린 시간 들 간직하여....

 

 

 

 

그 기억이 마르기 전까지는 아픔도 있겠지만
언젠가 잘 말려진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꽃잎을......

 

 

 

 

 

책갈피 속에는 꽃잎 나뭇잎들이
추억의 꽃잎이 옅은 빛으로 바래져...

 

 


책갈피 속에 말려둔 꽃잎을 보면서

 


말린꽃 ; 이수옥 ,
제작 ;  바라기

 

20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