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재밌게 가볍게 편하게 살자.

청개구리! 2025. 2. 23. 17:09

 

재밌게 가볍게 편하게 살자.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토요일의 오후 이제야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조용한 휴식의 시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갖는 것은 내게 큰 위안이 된다.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다
지금은 조용히 별로 대단할 것도 없고 변함없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하찮은 것도 없이
그렇게 올해도 나의 일상이 흘러간다
조용히 흐르는 시간이 보인다!!!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평온하다.

함께 지내면서 가족이라는 것,
많은 날. 많은 시간. 많은 것들을 잃었어도 후회되거나
원망스럽다거나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가족에게 남편에게는 종종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내 가족들이 나를 위해 희생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가끔씩 아프다
난 집순이가 되어 남편과 함께한 일상이 많았던 지난해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일상이었다

지난해 11월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동생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서
정말 아~무겠도 안 하고 푹 쉬었다. 2주 동안
먹고 쉬고! 가벼운 산책 하면서 보내며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었다. 
내가 살던데 옛길을 만나는 기쁨에 벅차다.
어릴 적 갔던 장소를 다시 가보는 것도 묘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마치 옛날 어릴 적 생각이 나는듯하다.
그 시간들이 이렇게 즐겁게 느껴진 적은 오랜만이었다.
동생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내게는 정말 오래 입은 카키색 티셔츠 있다
입고 있다 보니 후줄근한 느낌이라..
그럼에도 내가 버리지 못하는 것은 
나를 편안하게 해 주고..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이도 많이 먹어버렸습니다. 
우리 생의 시간들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도 않기에
기쁘게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자고..


202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