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뒷 공원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앉아 있는데 너무 좋았다..
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하고 주변을 살펴보면 길고양이들도 많았는데
밴치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사람 손을 많이 탄 길고양이인지
조금 더 거리가 가까워져도 아랑곳 않고 도망가지 않았다
사진은 한 번 찍었지만
저곳에서 몇 번이고 고양이들이 모여있는 걸 봤다
길냥이 돌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조아하는 사람한텐 너무 좋은 산책 길였다
길고양이 저를 한참을 쳐다보더니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수풀의 푸르름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풀꽃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앉아서 야생화와 눈높이를 맞춘 후에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기분을 좋게 하는 꽃이지요.
스스로 자리를 잡고 피어난 이름 모를 야생화
옆에 야생화 한송이 가 눈에 들어온다
노오랑 바탕에 파아란 줄기를 장식하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야생화들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
예쁜 꽃이 피어난다는게 참 신기해요
꽃이 작아 그냥 풀 대기인 줄 알았을 듯...
꽃이 너무 작아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살펴야만 보이는 꽃이랍니다.
가만히 앉아서 들여다보면 보석 같은 꽃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자기 자신의 살아온 날들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오늘은 잘 보냈는지....
이름 모를 야생화를 보며 위안 삼아 힘을 내 봅니다!!
야생화를 보노라니 마음마저 화사해지네요
202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