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빗방울이 맺힌 나뭇잎

청개구리! 2020. 5. 16. 14:06

밤새도록 주룩주룩 비가 쉴 틈 없이 내렸었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비가 내리는 걸 좋아해요
빗소리가 왠지 행복하게 해 주는 거 같네요.
창밖에서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려서 낭만적이다.


창밖이 점점 밝아지고 잠시 비가 그치고
새소리가 나고
정말 반가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비가 온 뒷
가볍게 아침산책을 혼자 걷는다고 하니 남편은
심심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개구리 소리.
새의 날개소리.
빗소리 혼자 느끼며 즐겁고 편합니다


요즘엔 개구리울음소리가
참 듣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정말 반가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개구리가 잠깐 함창만 하고 한동안 조용했다.
가슴을 졸이며 개구리울음소리를 기다리던 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참개구리가 울기 시작했다 개굴개굴
비 오는 소리 못지않게 좋은 개구리울음소리
정말 오래간만에 듣는 개구리울음 소리다


공원 산책 비가 그친 뒤라서 공기도 정말 상쾌하고
싱그러운 향기
빗방울이 맺힌 나뭇잎을 자연의 색을 담은 꽃
반갑게도 정원의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어요..
산책로가 너무 예뻐요 공기도 정말 상쾌하고
조용하고 고요하다
너무 고요해서 바람소리도 좋고
개구리들의 합창이 들릴 듯하다
개구리 소리에 뒤질세라 새소리가 합창을 한다


20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