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다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다
쌀쌀한 아침 창가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창밖을 바라봅니다
하늘은 밝고 파랗네..
집에만 내내 있었더니 몸만 찌뿌둥
밖이 추운지 따뜻한지도 모르겠네.
계절의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누렇게 마른 풀이....
(코로나19)요즘 같이
숨을 쉴수없을정도로 피곤하고 힘든 시기 같아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한 공원이 썰렁해요~ ~
한적할 만큼 쓸쓸한 기분도 듭니다.
이렇게 한적한적은 처음인 것 같다 ~ ~ ~
빛바랜 추억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으니
영원할 것만 같은 시간이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에 시간은 지나가버렸네...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한다
내 모습도 변하고 세상도 변했지만
오늘이.. 무슨 날인지 딱히 꼭 생각해내야 할
필요성도 없고...그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날이 되어버린 듯..
잠시만 여유를 갖고 숨을 내쉬다
커피 마시다가 문득 그리운 친구가 생각이 나서
잠시 음악을 들으며 마음 담아 봅니다.
계속 그 생각에 잠겼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시대가 자연스럽게 바뀌어 버린 요즘....
나의 일상에서도 컴퓨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뭔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친구들과 함께한 일들이 참 많았 다
보고 싶은 친구들 무얼 하고 있나?
따스한 봄이오면 공원에서 우리 만나자
살아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삶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소리.....
나는 자연의 품속에서 느리게 그 때로 돌아가고
다시 처음처럼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겠지.
20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