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어느새 어둠이 깔리고

청개구리! 2020. 1. 5. 21:00

 

어느새 어둠이 깔리고

집에만 있었더니
밖이 추운지 따뜻한지도 모르겠네.
커피 마시다가 문득 그리운 친구가 생각이 나서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그간 별고 없이 잘 지내지.....?
시간만큼 긴 이야기 늘 투정 부리는 나에게
한없이 이해해 줘서 고마워 서요....

더듬어 옛 시절을 생각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을까?
추억이었을까?
아픈 추억이던 즐거운 추억이던
그리움이란 한번 쯤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지워도 지워지지 않고
씻어내도 씻겨지지 않은채
친구야 언제나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나 이지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영원할 것만 같은 시간이.....
내 모습도 변하고 세상도 변했지만
세상이 너무 쉽게 너무 빨리 변해갑니다.
이대로 얼마나 오래 태양을 바라볼 수 있을까?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해가다 보면 가족의
귀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
힘들 때마다 기댈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건
지금의 내 모습을 바라본다.
행복이죠,

지난 해 되새기며,
어제와 다른 새로운 시작으로
맑고 정갈하게 다듬고 싶습니다.....

친구들 소중한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오늘도 이렇게 자신의 자취를
잠시 젖어 보았다

20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