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어느덧 19년 마지막 12월

청개구리! 2019. 12. 1. 12:11

 
2019년 한 해도 이제 그 찬란했던
해를 뒤로한체 저물어 가고 있다.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비 내음이 가득한 싱그러운 아침

잿빛 구름이 가득 찬 하늘에서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따닥따닥 빗소리가 들리어 온다
비가 와서 그런 걸 지도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고요” 속에서 빗방울이 소리 나직하게 들려왔다.
스산한 바람에~~~~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초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한 바람이
냉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겨을비가 간간히 내리는 날

낙엽은 바람에 떨며 바닥으로 떨어져 곱게 깔려
떨어진 낙엽 위에 또 다른 낙엽이 포개어진다
나뭇가지 끝에서  파르르 떠는 은행잎이..... 대롱대롱
낙엽은 그림처럼 펼쳐지고.....
낙엽길은 발길을 잡는다

갸녀린 빗방울이 오는 듯 안 오는 듯...
그렇게 소리없이 내리고 있다...
처음엔 작은 빗방울이었는데
점점 더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후드득, 후드득
싸늘한 바람이 불어 저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고 목을 움추린다

201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