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행복했던 토요일

청개구리! 2019. 8. 18. 15:22

 

 

 

 

주말에 늦잠좀 푹 자고 싶어도 이상하게 눈이 떠진다
몸에 배서 인지
새벽 4시에 어김없이 깬다
오늘은 주말이니 늦게 일어나보자고
또 다시 잠을 청하고 뒹굴뒹굴 하다가 6시에 일어나.......
아침에 일어나서는 빵부터 꺼내서
집안 그득 퍼지는 헤즐러 커피향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네.....
오늘은 여유있는 주말이니
창밖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커피한잔 간단히 빵을 하나 먹으면서


여유롭게 아침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길을 따라 천천히......
아침 일찍 오니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았다.
날씨도 훨씬 좋고...심하게 덥지 않다.
내가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것 을 좋아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 걷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


그 순간 만큼은 아무런 생각 없이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그 순간 만큼은 작은 행복을 느끼고
그늘에 둘러 쌓여있는 조용한 비탈길
조용 조용 가다 서다 한다.


공원은 더위를 식혀줄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더없이 싱그럽고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가 바람에 흔들린다
그늘아래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행복해
난 여기서 꽤 오랫동안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


차분하고 여유롭게 나만의 유일한 시간을 얻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올려다본 하늘은
보고 있기만 해도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이런 느낌 좋아.
행복했던 토요일 


2019.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