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2018년12월

청개구리! 2018. 12. 8. 18:44


2018년 12월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게 느껴진다~~~^^
난... 다른 여유적인 생각들을 할 시간조차 없을 만큼
하루하루를 정말 바쁘게 보냈답니다.
이마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바쁜 시간이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도 많아
2018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은 흘러 또 한 해가 지나갑니다.

육아
손녀딸 잘 때에는 마냥 천사 같은데。。。。?
육아는 때로는 지치고 힘들지만 누구의 삶도 아닌 나 자신의 삶이기에
손녀의 또랑또랑한 목소리 할미 할미.^^.
맑고 밝은 목소리를 들으면 하루 피곤이 싹 가셔지기도 합니다.
소윤아 할미가 너무너무 사랑해。。。。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한 할미입니다..^^.
손녀 손자들이 없으면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한해
보이는 아련한 모습에 올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매섭고 날카롭게 찌르는 듯 추다
찬바람이 옷섶을 파고든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집에만 있었더니 두통이 왔다.
꼼짝하기도 싫어서 몸도 무거워지고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든다.
소화도 안되고 기분도 다운되고
감기 기운이.. 살짝 오는 거 같더구먼 
저 제대로 감기 걸려버렸어요.

나이에는 장사 없다는 옛 분들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추워지면서 운동을 하지 않아서 움츠리게 되니
나 자신이 무기력해서 인지.
나이가 먹어가고 올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친구들은 만나고 만나면 즐거운데
만나기까지 귀찮음 나가기 싫고。。。。?
 
정말 바쁘게 생활을 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이래 피곤한지 축축 쳐지는 느낌이 나고
많이 허약해진 것 같다....?

후회도 미련도 아쉬움도 모두 다 내려놓고 살아간다.
어느덧 낮은 곳을 지긋이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니,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먼 길을 걸었을까。。。。?

그리움에 잠시 젖어 보았다
들판에 나가면 풀을 보면서도。。。。 
지난 추억으로만 아름답게 남기는 것이 좋지,

자연은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없어
자연 그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즐겁습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

책갈피 속에 멈춰버린 가을,
이렇게 지켜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자연의 싱그러운 겨울의 정취
난.... 스스로 위로를 하고。。。。
 
난... 꿈이 있었지
꿈에서 깨어났을 때 스스로에게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幸福합니다  ,^^,
2018.12.8


< 마지막과 처음 > 
한 해의 맨 마지막 계절은 겨울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맨 처음의 계절 또한 겨울이다.
겨울 속에는 그렇듯 마지막과 처음이 함께 있다.

- 공선옥의《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