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구름 낀 흐리 날
청개구리!
2018. 9. 28. 07:17
구름 낀 흐리날
늙으신 어머니
삶의 여정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 약 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
답답하고 힘든 무거운 마음이
어머니 이름 없이 사는 존재라고
누구의 아내이고 며느리 였고
자식을 나면 누구의 어머니
아름다운 '어머니' 란 이름으로
전화 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연세가 있다 보니 걱정이 되고?
큰일이라도 있는지...
삶이란 참으로 아슬아슬합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늙고 병드신 어머니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본니다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일을 알 수 없어 어
내가 아닌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마음속 깊이 있는 불안한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어요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2018.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