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창문에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비가 오고 있었다. ...

청개구리! 2017. 5. 10. 10:14

창문에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비가 오고 있었다. ...


눈을 가만히 감으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왠지 모르게 초라해 보이는 것도 같아


소박한 길에는 욕망이나 격정보다는 

막막함이 더 자주 다가왔다



언제부턴가 나이드니까 신발 굽이 낮아진다

약간의 굽이 있는 플랫슈즈를 신기 시작했다

달콤한 오후 오랜만에 나오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 ...


그게 바로 행복하게 나이드는 방법이다. .

사람들이 내 인생을 살아 주진 않자나. ...


나이가 들어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얻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내 삶속에서 인생을 뒤돌아보고 발자국을 수정하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고


평생 젊을 순 없지만, 

나이에 밀리지 않고  멋지게 나이 들어

품위있고 그러면서 부드럽게

멋지게 나이들 수있다고  봅니다. 


2017.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