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Story

칙칙한 하늘

청개구리! 2013. 4. 20. 11:20

칙칙한 하늘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들려오는 빗소리의 화음에 귀 기울입니다
파릇파릇 새싹을 재촉하여 단비를 뿌려.....
못다 그린 봄 수채화에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싱그런 초원위에 물감을 한 움큼
뿌리고.....

빗방울을 뛰어...
초원 위에 물감을 풀어 색이 번진다....
그렇게 기다리던 봄비가
색색의 물감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간다
맑고 상큼한 공기로...
자연의 은은한 향기를 실어.
촉촉이 적셔져 간다

2013.4.20